S# (씬 넘버)
S# (scene number)
Read in EnglishS#은 한국 드라마·영화 대본에서 각 장면 머리에 붙는 번호 표기로, 'S#12. 거실 (밤)'처럼 씬 번호·장소·시간을 한 줄에 적어 제작진이 장면을 부르는 이름이 된다.
다른 표기: 씬 넘버 · 씬 번호 · S#1 · scene heading · 씬 헤딩 · 장면 번호
뜻
S#은 Scene Number의 약자로, 한국 대본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머리에 붙는 표기다. 표준 형식은 S#12. 거실 (밤) 또는 S#12. 어느 도로 – N이다. 번호, 장소, 시간(낮 D / 밤 N / 낮→밤 D→N)이 한 줄에 온다. 미국식 대본의 INT. LIVING ROOM – NIGHT에 해당하지만, 한국식은 실내·실외 구분(INT./EXT.)을 생략하고 번호를 앞세운다. 장면은 장소나 시간이 바뀔 때마다 새 번호를 받는다.
왜 중요한가
S#은 대본이 제작 문서가 되는 지점이다. 촬영은 대본 순서가 아니라 장소·배우 일정 순서로 진행되므로, 연출부·촬영부·배우가 "12씬 찍습니다"라고 부를 이름이 필요하다. 번호가 없거나 중간에 어긋나면 현장이 멈춘다. 그래서 씬 번호는 대본 수정 중에도 함부로 바꾸지 않고, 장면을 삽입할 때는 S#12-1처럼 가지 번호를 쓴다. 작가에게 S#은 구조의 눈금이기도 하다. 60분 드라마는 대개 40~70씬이고, 씬 목록만 뽑아 보면 어느 장소에 몰려 있는지, 밤 장면이 너무 많은지, 주인공이 몇 씬을 쉬는지가 보인다. 한글(HWP)로 대본을 쓰는 작가들은 개요 번호 기능으로 S#을 자동 매기는 것이 관행이다.
예시
S#12. 유리의 원룸 (밤)
유리, 책상 앞에 앉아 통장을 펼쳐 놓고 있다. 입금 내역이 빼곡하다.
휴대폰이 울린다. 발신자 표시 없음.
유리 (받지 않고 화면만 본다) ……
벨이 끊긴다. 잠시 후 문자 알림. 유리, 화면을 본다.
인서트 – 문자 화면: "그 통장, 열어 보지 마."
S#13. 같은 곳 (밤, 잠시 후)
유리, 창가로 가 커튼을 젖힌다. 건너편 골목. 가로등 아래 누군가 서 있다.
같은 장소라도 시간이 흐르면(잠시 후) 새 씬 번호를 받는다. 장소·시간 표기가 그대로 촬영 일정표의 항목이 된다.
흔한 실수
- 씬 번호를 손으로 매긴다. 장면을 하나 지우면 뒤 번호가 전부 밀린다. 편집기의 자동 번호나 대본 전용 도구를 써라.
- 같은 장소·같은 시간인데 씬을 나눈다. 인물이 방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는 새 씬이 아니다. 장소나 시간이 바뀔 때만.
- 시간 표기를 뺀다. (낮)/(밤)이 없으면 조명·촬영 계획을 세울 수 없다. 반드시 적어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