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당결제
Per-episode billing
Read in English편당결제는 웹소설을 권이나 구독이 아니라 회차 하나(보통 100원 상당의 코인·캐시)씩 사서 읽는 결제 방식으로, 회차의 길이와 절단이 곧 상품 설계가 되는 이유다.
다른 표기: 회차 결제 · 편당 과금 · 100원 결제 · pay per episode · 코인 결제 · 캐시
뜻
편당결제는 회차 하나를 단위로 결제하는 방식이다. 독자는 플랫폼의 코인·캐시·쿠키 같은 가상 화폐를 충전하고 회차마다 하나씩 쓴다. 회차당 가격은 플랫폼과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100원 안팎이 관행이며, 이 단가가 "회차당 5,000자"라는 분량 관행을 만들었다. 종이책의 권 단위, 구독 서비스의 월정액과 대비되는 모델이고, 한국 웹소설·웹툰 산업의 기본 구조다. 기다무와 선독은 편당결제 위에 얹힌 변형이다.
왜 중요한가
편당결제는 회차를 상품으로 만든다. 독자는 작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회차를 산다. 그래서 200화짜리 작품의 매출은 200번의 작은 결정의 합이고, 각 결정은 직전 회차의 마지막 다섯 줄에서 이루어진다. 이것이 웹소설 작법의 거의 모든 특징 — 절단신공, 사이다 주기, 회차당 사건 하나, 5,000자 규격 — 을 설명한다. 작가에게 편당결제는 매출 통계를 회차 단위로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. 어느 회차에서 결제가 끊기는지가 보이고, 그것이 연독률이다. 정산은 플랫폼 수수료(대개 30~50%)와 출판사·매니지먼트 몫을 뗀 뒤 작가에게 온다. 100원 회차 하나에서 작가가 받는 몫은 플랫폼과 계약에 따라 다르며, 계약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다.
예시
100원 회차 하나의 흐름 (예시 비율) 독자 결제 100원 → 앱 마켓 수수료 (모바일 결제 시) → 플랫폼 수수료 → 출판사·매니지먼트 몫 (계약이 있을 때) → 작가 정산
실제 비율은 플랫폼·계약마다 다르다. 200화 완결작을 독자 1만 명이 끝까지 읽으면 결제는 약 175만 건(무료 25화 제외)이고, 여기에 작가 몫 비율을 곱한 것이 이 작품의 회차 매출이다. 그 위에 기다무·프로모션·2차 저작권이 얹힌다.
숫자를 대략이라도 계산해 보면 "연독률 1%p"가 얼마인지 감이 온다. 연독률이 90%에서 91%로 오르면 100화 뒤 남는 독자 수는 눈에 띄게 늘어난다.
흔한 실수
- 작품 단위로만 생각한다. 편당결제에서는 회차마다 값을 해야 한다. 이동·설명만 있는 회차는 결제 이탈 지점이다.
- 정산 비율을 모르고 계약한다. 100원 중 작가에게 오는 몫이 얼마인지 계약서에서 확인하라. 플랫폼 직계약과 출판사 경유는 다르다.
- 회차를 늘려 결제 횟수를 늘리려 한다. 한 사건을 두 화로 쪼개면 연독률이 떨어져 총매출은 오히려 준다.